카테고리 없음 / / 2023. 1. 12. 12:05

영화 럭키, 기억을 잃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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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럭키 포스터

평소와 똑같던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를 것이 하나도 없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백수 윤재성은 생활고와 취업난에 지쳐 삶을 끝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자기 자신이 너무 지저분해 보입니다. 남은 돈으로 깨끗이 씻고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목욕탕에 들어갔지만 자신과는 다르게 멋지게 살고 있는 남들의 모습만 보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직업이 킬러인 최형욱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미끄러지며 목욕탕 열쇠를 잃어버립니다. 재성은 형욱에게 열쇠를 돌려주려 했지만 조금 전 형욱이 비싼 시계를 가지고 있던 것이 생각나 그의 열쇠와 자신의 열쇠를 바꿔치기합니다. 그 뒤 재성은 형욱의 옷과 소지품으로 형욱인 척 목욕탕 밖으로 나갑니다. 

형욱의 차를 찾아보니 아주 비싼 차가 있습니다. 형욱의 재력은 재성의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재성은 형욱의 돈으로 밀려있던 월세와 외상값을 갚습니다. 돈이 생겨서 짝사랑했던 그녀의 집 앞에도 찾아가 봅니다. 그려는 그를 반기며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재성은 맥이 빠져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 합니다.

 

 

하루 만에 바뀐 둘의 운명

재성은 형욱의 옷가지를 입원해 있는 형욱의 자리에 가져다 둡니다. 몰래 떠나려 하는 순간 갑자기 형욱이 깨어납니다. 그런데 형욱은 뇌진탕 쇼크로 기억을 잃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재성은 다시 나쁜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재성과 형욱의 삶은 하루아침에 바뀝니다. 

재성은 형욱의 차에 저장되어 있는 내비게이션을 따라 형욱의 집에 도착하고는 자연스레 TV를 켭니다. 양심의 가책도 없이 형욱의 돈을 자기 것 마냥 펑펑 쓰며 펜트하우스 생활을 즐깁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재성은 비밀의 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각종 연장과 카메라, 아주 많은 국적의 여권 및 직업 신분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면은 알 수 없는 정보들도 가득합니다. 그곳에는 TV에서 봤던 여자를 감시하며 무엇인가를 분석한 자료가 가득합니다. 재성은 이 상황을 정리해 보고 형욱의 직업이 경찰일 것이라고 유추합니다. 

한편 형욱은 고약한 냄새가 가득한 재성의 집 갑니다. 그는 자신이 재성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형욱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그는 자신을 아는 이웃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옆집에 사는 양아치를 만나게 된 형욱은 무의식적으로 양아치를 때려눕힙니다. 잠들어 있는 킬러본능이 발현된 것 같습니다. 

주변탐색에 실패한 형욱은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봅니다. 한편 리나는 자신이 대신 납부한 형욱의 병원비를 받기 위해 그를 취직시킵니다. 리나의 어머니가 일하는 가게입니다. 그곳에서 형욱은 기가 막힌 칼솜씨로 손님들을 사로잡습니다. 형욱의 칼솜씨로 리나 어머니의 가게는 문전성시입니다.

 

 

서로의 삶에 익숙해지는 두 남자  

재성은 CCTV속에 나오던 윗집 여자가 신경 쓰입니다. 그는 우연히 그녀를 쫓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형욱의 집에서 보았던 정보들 덕분에 그녀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재성은 CCTV속 그녀를 도와줍니다.

한편 자신의 특기를 하나씩 되찾던 형욱은 달력을 넘기다가 달력에 표시된 날짜와 장소를 봅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될 것 같은 기분에 형욱은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형욱은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형욱은 재성의 꿈이었던 배우가 자신의 꿈인 줄 착각합니다. 그리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재성은 형욱의 일인 그녀의 감시를 시작합니다.

두 남자는 이미 서로의 삶에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의외의 연기재능이 있었던 형욱은 엑스트라에서 보스의 오른발로 배역이 변경됩니다. 나아가 보스의 여자까지 탐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멜로연기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그날 밤 형욱은 리나에게 멜로연기를 부탁합니다. 리나는 처음엔 거절했으나 결국은 형욱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리나와 한 연습을 바탕으로 형욱은 멜로연기도 성공합니다.

재성은 CCTV속 그녀가 자꾸만 관심이 갑니다. 그녀에게 말도 걸어봤지만 그녀의 철벽은 두껍기만 합니다. 그러나 재성은 꾸준히 그녀의 마음문을 두드립니다. 그렇게 재성에게 가졌던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기억을 되찾은 형욱 

 배우가 된 최형욱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그렇게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던 그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형욱의 집에 머물던 재성에게 벨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 비밀의 방입니다. 혹여나 재성은 연락이 닿지 않으면 자신이 형욱 행세를 한다는 것을 들킬까 봐 형욱의 전화를 받습니다.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형욱이 수상합니다. 그리고는 형욱이 경찰이 아닌 킬러임을 알아챕니다. 한편 배우가 된 최형욱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우연히 어떠한 음악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음악의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진 형욱은 창문 밖을 바라봅니다.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와 함께 보이는 풍경들을 보며 형욱은 불현듯 무엇인가 생각납니다. 그는 자신이 배우가 아닌 킬러였다는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기억이 돌아온 형욱은 바로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는 낯설치 않은 쓰레기장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형욱은 재성이 형욱이 킬러라는 것과, 형욱의 의뢰인까지 만나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기억을 찾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을 본 리나는 마음이 심란합니다. 형욱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 재성은 윗집에 살고 있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형욱과 재성은 서로 두 사람을 죽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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