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무엇부터 시작인가
남극의 한 기지에 있는 기후학자인 잭과 동료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빙하 샘플을 파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의 주위로 빙하가 갈라지기 시작했고 잭과 동료들은 뒤늦게 갈라진 빙하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하필 깨진 빙하와 함께 밑으로 잭의 동료가 빠지게 됩니다. 다행히 잭의 빠른 대처 덕분에 동료의 목숨은 건졌지만 남극의 빙하는 계속 끊임없이 갈라집니다. 얼마 뒤 잭은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곧 빙하기가 오는것을 우려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부통령은 잭이 말한 환경에 대한 걱정보다 거기에 들어갈 비용에 대한 걱정을 하며 잭의 말을 무시합니다. 결국 회의는 소득 없이 끝났으나 해양학자인 테리교수는 잭의 연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잭의 우려대로 해양 수온이 급격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곳의 관리자들은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한편 역시 기후에 큰 변화로 일본에선 엄청난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미국은 이제껏 발생한적 없는 아주 큰 크기의 허리케인이 발생합니다. 한편 잭의 아들인 샘은 대회 참가를 위해 뉴욕으로 향했으나 비행기에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난기류도 느끼며 뉴욕에서 떼로 날아가는 새들 또한 보게 됩니다.
뒤늦게 해양수온이 많이 떨어진 것을 발견한 테리 교수는 바로 잭에게 연락하고 교수의 이야기를 들은 잭은 빠르게 기상센터로 향합니다. 그 와중에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인하여 LA는 혼란이 찾아옵니다.
기상악화에 대한 회의를 하는 전문가에게 잭은 현재 상황보다 훨씬 더 심해질 것이라 경고합니다. 잭의 이야기를 들은 전문가들이 그의 연구를 함께 진행하게 되고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빙하기가 오기까지 6주가 남았다는 결과를 확인합니다.
잭은 곧바로 부통령을 찾아가 빙하기가 도래하기 전에 대피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부통령은 그의 이야기를 들은 체도 않습니다.
심해져 가는 기상 변화, 끝은 있을까
계속 심해져 가는 기상변화로 인해 기온이 영하 65도까지 떨어지게 되고 그 바람에 헬기의 연료관이 얼어서 헬기가 그대로 멈추어버리는 일도 발생합니다. 한편 기상악화로 뉴욕에 발이 묶인 톰은 일단 뉴욕에서 만난 JD의 집에서 하루 머무르기로 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쏟아지는 비로 그 다음날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결국 톰과 동료들은 JD의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같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허리까지 차오르는 빗물로 인해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던 도서관으로 몸을 피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로라는 다리를 다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로라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때 엄청나게 불어난 바닷물이 파도를 치며 뉴욕을 덮치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일제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지만 그 중 로라는 외지인을 돕느라 바닷물이 뉴욕을 덮치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그것을 본 샘은 로라를 구하러 뛰어갑니다. 뒤늦게서야 밀려오는 바닷물을 발견한 로라는 그때부터 뛰기 시작하고 다행히도 바닷물이 그들을 덮치기 전에 그들은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잭은 테리교수에게 연락을 하고 이 폭풍이 끝나면 빙하기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테리 교수는 더이상 살아날 수 없는 상황에 대하여 좌절합니다. 테리교수의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구해보라는 말을 끝으로 그들의 전화는 끊어지게 되고 잭은 뒤늦게 뉴욕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샘은 전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 위험을 무릅쓰고 공중전화가 있는 아래층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행스럽게 공중전화 덕분에 연락이 닿은 샘은 잭에게 자신의 위치를 확실하게 전달했고 잭은 샘에게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전화를 끊은 잭은 뉴욕으로 가려고 하고 동료들은 잭을 말렸지만 결국 그는 아들을 구하러 갑니다.
한편 잭의 말대로 뉴욕에는 이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때 창문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대피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 경관은 도서관에 있던 사람들을 인솔하여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 그들을 말렸지만 결국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서관을 떠나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샘 일행과 몇몇 소수 인원만이 도서관에 남게 되고 그들은 벽난로가 있는 가장 안 쪽 방에서 아버지를 기다립니다.
한 개인의 말을 부통령이라는 입장에서 귀담아듣기는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명의 말을 귀 기울여 들였다면 좀 더 많은 인구를 구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환경에 무심했던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주 작은 실천 하나로도 우리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커피를 마실 때 플라스틱이 아닌 텀블러에 먹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투모오루와 같은 미래는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